재능보다 위대한 연습 - 책 "1만 시간의 재발견"을 읽고

독서

재능보다 위대한 연습 - 책 "1만 시간의 재발견"을 읽고

KnoWare 2023. 7. 27. 11:22

이 책을 읽기 전 나는 세상에 '재능'이라는 것은 존재하는 줄로만 알았다.

내가 못하는 것을 정당화하며 핑계로 삼을 수 있기도 했지만 정말로 잘하는

사람들을 보면 '재능'이란 말 이외로는 표현할 말이 없기도 해서였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 내 고정관념 중 하나가  깨져버렸다.

지금까지 내가 '재능'이라고 부르고 있었던 것들은 '의식적인 연습'을 통한

결과물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결국 중요한 것은 "1만 시간"을 채우는 것이 아니라 "목적의식을 갖고 연습"하는 것과

"심적 표상"을 확고히 하는 것이었다.

 


 

사람들 대부분이 비범한 능력을 갖고 있지 않은 이유는 그럴 능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항상성이라는 편안한 틀 안에서
사는데 만족하고 거기서 벗어나기 위해 필요한 노력을 들이지 않기 때문이다 - 96p 

사람들 각자만의 '컴포트 존(Comfort Zone)'이 있지만 대부분 이 영역을

벗어나려고 하지 않는다.

하지만 컴포트 존에 안주하면 발전할 수 없다.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컴포트 존을 벗어나되 분명한 목표, 목표에 도달할 계획,

진척 정도를 추적 또는 관찰할 생각을 갖고, 집중해서 그 일에 매진해야 한다.

또한 동기부여를 유지할 방법도 파악해야 한다. 바로 이것이 책에서 이야기한

"목적의식 있는 연습"이다.

나의 컴포트 존은 내 생각과 의견을 공유하지 않는 것이었다.

나는 내 컴포트 존을 벗어나기 위해 이렇게 블로그에 내 생각을 적어내기 시작했다.

누군가 이 글을 읽고 변하길 원한다면 당신만의 '컴포트 존'을 벗어나길 바란다.

하다못해 체중감량을 위해 운동을 하기 위해서는 '편안한'집에서

벗어나야 하지 않겠는가.

 


 

우리가 수행능력을 키우려고 연습하는 어떤 활동에서든, 각자가 활용할 수 있는 만들어내고 발달시키려는 노력이
의식적인 연습의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 112p

책에서 나오는 '의식적인 연습'이란 목표지점과 도달방식을 알고 있는

목적의식 있는 연습을 의미한다.

의식적인 연습에 필요한 것이 바로 심적 표상인데 이는 어떤 일을 시작하기 전에

선택한 계획들로 인해서 나타날 과정들과 그 안에서 본인의 모습을 머릿속에

미리 그려보고 그에 따른 결과들을 미리 예상해 보며 

행동과 계획들을 수정해 나가면서 전보다 나아지려는 일련의 노력을 의미한다.

쉽게 말해 복잡한 개념들을 큰 단위로 머릿속에 집어넣고

나만의 방식으로 재정립하는 것이다.

심적 표상은 정보를 이해하고, 해석하고, 기억에 저장하고, 조직하고, 분석하고,

그것을 활용해 올바른 결정을 내리도록 도와준다.

결국 의식적인 연습은 심적 표상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생성해 낼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하지만 처음부터 완벽한 심적 표상을 만들어 내겠다는 각오는 접어두길 바란다.

어떤 것에 대해서 생각한다고 심적표상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심적 표상은 직접 해보고, 계획을 변경하고,

다시 시도하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만들어진다.

 


 

연습을 하는데 발전이 없다면 타고난 재능이 부족해서가 아니다. 올바른 방법으로 연습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 196p

주변에서 누구보다 열심히지만 그에 상응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는 사람이 한 명쯤 있을 것이다.

반면에 노력은 비교적 적게 하면서 결과는 노력한 것에 비해 좋게 나오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이 이야기만 듣게 되면 재능을 인정할 수밖에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는 재능의 차이가 아닌 올바른 연습 방법에 있다고 책은 설명한다.

단순히 시간을 많이 투자한다고 해서 더 많이 발전할 수 있지 않다는 뜻이다.

올바른 방식으로 연습할 때 비로소 성장할 수 있다.


 

긴 여정을 달성하기 쉬운 작은 목표들로 나누고 한 번에 하나의 목표에 집중하라 - 269p

세상 어떤 것이든 단번에 주어지는 것은 없다. 

무언가를 시작하겠다고 마음먹으면

그 첫 시작은 내가 거뜬히 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아주 작고 하찮은 성공들이 모여 큰 성공을 이뤄내듯

최종목표에 도달하기까지 단계를 밟아나가야 한다.

 


 

'무엇을 알아야 하는가?' 보다 '무엇을 할 수 있어야 하는가?'를 파악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 372p

쉽게 말해 어떤 것을 배울 때 '지식'보다 '기술'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무엇을 알기 때문에 무엇을 할 수 있다"가 아닌 "무엇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무엇을 알게 된다"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직접 해보고 경험함으로써 얻어낸 지식이 먼저 배우고 해본 기술보다

훨씬 효율적인 연습이 된다는 것이다.

물론 초기에는 타고난 지능과 같은 것들이 유리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흥하는 사람은 연습을 많이 하는 사람이지

여러 재능 면에서 초기에 유리했던 이들이 아니다.

천재는 노력하는 자를 이길 수 없다는 말이 사실인 것이다.

 


우리는 다른 사람이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루면 자동적으로 '재능'이라는 단어부터 생각해낼지 모른다.

하지만 나는 이 책을 읽고 재능보다는 의식적인 연습이 더 중요하단 것을 알게 되었다.

세상이 재능있는 소수의 사람들만 알아주고 노력으로는 재능을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지금까지 고정관념으로 박힌 '재능'에 대한 생각을 다시 정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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